한국마사회, 기마 순찰용 말 3마리 기증
속리산국립공원, 기존 마릿수합해 7마리
2010-07-08 천성남 기자
속리산 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 2일 한국마사회로부터 기증받은 말 3마리는 경마장에서 경주마로 활동하다가 퇴역한 더러브렛 2마리, 제주 한라마 1마리 등 모두 7마리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 사무소는 지난 99년부터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자연친화적 공원관리 순찰기법을 적용한 ‘국립공원 기마순찰대’를 전국 최초로 발족, 공원순찰 기본업무 수행은 물론 탐방객을 위한 볼거리 제공, 사진촬영 협조, 방송촬영 등으로 속리산 인지도를 크게 높여왔다.
또한 지난 2005년에는 지역사회 승마동호인 저변 확대를 위한 ‘승마교실’ 운영으로 모두 83명의 회원이 수료, 각종 지역행사 참여는 물론, 승마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생태탐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말 태워주기 이색 체험기회를 시행,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새로 들어온 말은 앞으로 현장 적응훈련(순치)과 사람과 친해지는 교육훈련을 거친 뒤 기마 순찰대는 물론 다양한 공원탐방서비스에 활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