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행복한 봉사
탄부적십자 열무김치 이웃에 전달
2010-07-08 나기홍 기자
이날 김치담아나누기 봉사활동에는 회원20여명이 나와 탄부면 성지리 마을회관에서 한편에서는 열무를 다듬고, 씻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풀을 쑤고, 양념을 준비하며 왁자지껄 한바탕 행복한 소란을 피웠다.
제철에 맞는 열무김치를 담게 된 것은 독거어르신들이 별도의 김치냉장고 없이 일반냉장고에 보관해 드시던 지난해 준비한 김장김치가 바닥이 났기 때문으로 적은 사업비로 여러 어르신들게 맛있는 열무김치를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담은 열무김치를 전달받은 성지리의 한 어르신은 “혼자 살다보니 이것저것 귀찮아 김치 한번 담아먹을 생각조차 못했는데 정성 가득한 열무김치를 먹어보니 마치 며느리가 왔다간 것 같다.”며 좋아했다.
한편 탄부적십자봉사회는 지난해 8월 20일 결성식을 통해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11번째 단위봉사회로 출범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 봉사회이지만 그동안 사랑의 연탄나누기, 김장나누기, 추석맞이 설맞이 구호사업 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큰일 작은일 가리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탄부면/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