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저수지 사토처리 논란
외속 주민, 담수될 곳에 처리 말도 안돼
2002-02-02 송진선
농민들은 저수지 담수량을 늘리기 위해 준설을 하면서 사토를 저수지 증설 사업으로 인해 담수될곳에 처리한다는 것은 담수량을 늘리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이라며 윗 돌을 빼내서 아래를 막는 격이라는 주장이다.
이에대해 농업기반공사 보은지사에서는 저수지 증설할 곳 외에 처리를 하려면 거리가 더 멀어 그만큼 예산이 더 반영되어야 하고 또 사토장 등을 따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면서 사토는 제당을 막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농민들은 현재 발생한 사토는 점토가 아닌 대부분 자갈이나 모래로 되어 있어서 제당을 막는데 사용할 수 없는 흙이라는 것. 그러면서 나중에 또 예산을 세워 준설된 사토를 다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기므로 이중 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현재 준설하는 곳이 공원구역내로 자연공원법 상 공원구역 안에 있는 풀이든, 돌이든 모든 것이 공원구역 밖으로 반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같이 사토를 제당 아래에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