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씨 모교인 자영고에 장학금 쾌척

2010-06-03     김인호 기자
청주시 흥덕구청에 근무하는 박진호씨(회인면 건천출신)가 모교인 보은자영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후배들이 실력과 도덕성을 갖춘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것을 부탁했다.
자영고 28회로 농업과를 졸업한 박진호씨는 지난 4월 20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한 것.
박진호씨는 “보은농고 재학 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등교를 하지 않았을 때 같은과(28회 농업과) 동기분들께서 추렴한 돈을 가지고 집에까지 찾아와 학업을 계속 하기를 청하고 류충렬 동기 집에서 무려 한달 이상을 기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현재 자신이 이 자리에 있을수 있었다.”며 “그 때의 친구들의 도움을 잊을 수 없어 가정환경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도음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자영고 이원희교장은 이에 대해 “박진호 동문의 고마운 뜻을 기려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각처에 훌륭한 동문들이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전통있는 학교의 교장으로 시무하게된 것은 큰 행복이며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훌륭한 학교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