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보은 만들 희망 군수”

한나라당 김수백 후보 유세현장을 찾아

2010-05-27     김인호 기자
6.2 지방선거 일을 7일 남겨둔 25일 오전 11시 30분 보은읍 중앙사거리. 한나라당 보은지역 후보자들과 김무성 원내총무, 김을동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지원유세가 열렸다.
김수백 보은군수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여기저기서 박수와 연호가 터져 나왔다. ‘김수백, 김수백, 김수백’….
청렴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이미지로 삼고 있는 김 후보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큰 일꾼으로 행복한 보은을 군민들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다”며 “군민의 신복으로 군민을 받들고 봉사할 것”임을 역설했다.
앞서 등단한 김무성 의원은 “정우택 지사후보, 김수백 군수후보, 심규철 위원장이 보은발전을 주도할 국보급 인물이다. 이들이 당선되어야 보은이 더 침체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다”며 지원유세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김을동 의원도 “좌파정권이 8조원을 북에 쏟아 부었으나 천암함 침몰이란 살인무기가 돼 돌아왔다.” “보은에 미래연대 후보가 출마해 혼돈을 주고 있으나 친박연대란 후보는 짝퉁이다”며 보은을 방문한 두 가지 이유를 설명하고는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부탁했다.
김 후보는 중앙사거리 유세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보은읍 상가와 재래시장 방문으로 유세일정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한나라당 후보 기호 1번 김수백을 지지해야 지역경제가 살고 보은이 산다' 며 개그맨 김정렬씨와 박종기 전 군수, 이영복, 김인수 도의원 등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경제공약과 관련 “경제특별군 건설로 4만 군민시대를 열겠다”며 산업단지 조기 완공 및 100개 기업유치, 8000명 고용창출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거리유세에 이어 오후 2시 보은신문이 후원하고 청년회의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도 경제문제를 비중 있게 거론한 뒤 장애인보지회관 건립과 교육여건의 개선,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어 임업후계자 모임과 상가번영회 결성식을 돌며 악수공세를 펼치고 다시 선거사무실로 귀환해 방문객 등과 면담시간을 가진 뒤 다음날 일정 등을 당원들과 체크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이날 오후 10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저를 도와주기 위해 온 손님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는 없습니다. 그 분들에게 듣는 얘기 가운데 실제 공약으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고 귀담아 들을 내용도 많습니다.”
김 후보 만큼이나 부인 박정숙(59)씨도 요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움직인다. 별도로 일정을 마련해 군내 전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선거에 특별한 전략은 없고 발로 뛰며 유권자 소리에 귀기울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