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보은군 비례 기초의원 확정
한나라당 김경희 비례대표 예비후보
자유선진당 하유정 비례대표 예비후보
2010-05-13 천성남 기자
이에 본란은 이번 출마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정책 공약 중에서 지역의 경제 발전 정책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환경, 여성, 인권노동, 교육 분야 등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정견을 들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어렵고 소외받는 장애인, 청소년교육 위해 최선”
폐교 활용한 ‘주말 영어대안학교’ 운영추진
신장장애 2급이며 사회복지사인 김경희(사진 49·마로면 관기리)씨는 6년 동안 보은가정폭력상담소 상담원과 대청호운동본부 수질감시원 등으로 활동해 오다 이번 한나라당 최종 공천심의 후 비례대표로 선정됐다.
김 예비후보는 “조손가정 아이들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여건 속에서 학교에서조차 소외되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나가겠으며 특히 전국에서조차 손꼽힐 정도로 많은 결혼이민자가정의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것은 공약사항이기도 하지만 작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대안학교(토,일)관련, 청주, 대전 등의 교수들과 연계해 자원봉사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분저리에 폐교를 빌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안교육의 장을 복안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패거리 정치문화를 발본하는 한편 생활정치를 통해 각 교육부문에 형평성 있는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신앙인으로서 소명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대변인로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한나라당의 지금까지 모든 평가는 유보해 달라”며 “앞으로 그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 살신성인해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가족으로는 시부모 배재인(97) 김순채(86)씨와 남편 배영도(51·관기교회목사)씨, 찬주(25), 찬미(23), 선민(18)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서문여고, 성화대학교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현재 보은가정폭력상담소 상담원으로, 대청호운동본부 수질감시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예술발전과 소외계층 교육에 최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위해 여성사업 수립추진
이번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예비후보로 공천 확정된 하유정(사진 46·보은읍 교사리)씨는 지난 91년부터 15년간 대학 강사로, 청주예술오페라단 총괄기획 및 부단장으로 다분야에서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해 왔다.
하 예비후보는 “아직도 다른 지역에 비해 보은지역이 특히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다고 생각 한다”며 “그래서 더욱 귀한 기회로 알고 그동안 닦아온 사회활동의 노하우를 살려 지역의 소외계층의 아동, 청소년들의 교육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4기 때부터 실시된 비례대표 군의원은 의정의 전문성 제고와 전문직 학식을 갖춘 여성 일꾼을 생활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보은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발휘하여 낙후된 문화예술 발전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회와 의원의 역할로 보은군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군의원으로서, 지역주민의 희망사항이나 억울함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군정에 임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전문성을 발휘하여 지역의 문화예술 향상에 진력할 것이며 보은군지역아동센터를 거점으로 아동 청소년 등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질 높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자유선진당이 강조하고 있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당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지역차원의 여성관련 사업들이 하나하나 수립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힘쓰겠다.”며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가족으로는 사업을 하다 이미 작고한 부친 하봉석씨 외에 2남4녀 중 셋째 딸이다.
하 예비후보는 동광초, 보은여중고, 청주대, 청주대대학원 석사, 이태리 비발디국립음악원 수석입학 및 디플로미노, 이태리 파가니니 국립음악원 등을 수료했다.
현재 청주대, 충북대 등 6개 대학 강사로, 이용희 국회의원 정책특보, 개나리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