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물 48년만에 '새이름' 부여

2010-04-29     보은신문
충북도내 5개 국·보물 문화재 명칭이 48년만에 전면 개정됐다. 27일 문화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조물 문화재 명칭개정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그동안 지명이 들어가 있지 않고, 또 띄어쓰기가 무시됐던 '법주사팔상전'(국보 제 55호)이 '보은 법주사 팔상전'으로 개명됐다.
또 '안심사대웅전'(보물 제 664호)은 '청원 안심사 대웅전', '법주사대웅전'(보물 제915호)은 '보은 법주사 대웅보전', '법주사원통보전'(보물 제916호)은 '보은 법주사 원통보전' 등으로 각각 개명됐다.
문화재청은 개명 기준에 대해 △문화재 전면에 현재의 지명을 붙여 누구나 쉽게 문화재의 위치와 소재지를 알 수 있도록 했고 △지나치게 어려운 한자어는 쉬운 표현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밖에 공식 명칭과 현판 이름이 달라 혼란을 줬던 문화재명은 현판이름을 기준으로 명칭을 개명했다고 밝혔다. 법주사 대웅전의 경우 현판 이름은 '대웅보전'인데 비해 공식 명칭은 '대웅전'으로 돼 있어 혼란을 야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