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래 군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22일 오후 기자회견서 밝혀,“건강상 더 이상 선거 어렵다” 판단

2010-04-22     박진수 기자
이향래 군수가 오늘(22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은군청 군정홍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도 해야 할 마무리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재선에 도전할 마음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에 건강이 악화되었음을 알았다” 며 “제가 욕심을 부려 군수선거에 강행을 할 경우 오히려 나중에는 저로 인하여 보은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6.2 지방선거에 군수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 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이 군수는 “ 그 어느 때의 선거와 달리 유난히도 비방과 비난이 난무하고 군민화합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선거풍토속에서 수많은 고민과 후회도 수없이 해 보았다“ 며 ” 골프장 문제로 부하직원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제가 지금 선거를 접으면 이번 사건에 마치 부정이 있어서 그만두는 것으로 오인될 것이 싫었고 주변 분들도 이 부분에 억울한 누명을 쓴다고 반대하는 분들이 만아서 망설임도 많았다“ 는 심정을 밝혔다.
건강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군수는 “지난 2007년 1월 대장암 수술로 인해 최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담당의사의 간곡한 권유와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다” 며 “2주일에 한번씩 항암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정상적인 치료를 하겠다” 고 밝혔다.
끝으로 이 군수는 “저를 지지해주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게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너그러운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남은 선거 기간동안 더 이상 악의성 루머와 근거 없는 비방으로 보은군의 민심과 선거가 혼탁해지지 않기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 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박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