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배 수출 추진
2002-01-26 송진선
품종 별로는 신고가 전체의 70∼8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화산과 황금 품종이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영동군은 당해년도 50톤, 지난해에는 85톤을 수출했는데 수출가격은 15㎏한 상자에 2만원∼3만원선, 7.5㎏은 1만원∼1만5000원선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출 작목에 대한 정부 지원 등으로 인해 현재 국내 일반 출하때 가격보다 다소 높은 금액이다.
이에따라 군은 각 영농단체별 수출 참여 희망농가를 파악한 후 무역회사를 선별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품종 및 규격생산 등 수출 작목으로 육성해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와 보은농협 유통사업소 관계자 및 보은·구병산·회인골 배 영농조합법인 관계자와 삼승 배 작목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 수출에 대해 협의를 했다.
이날 2월15일까지 각 영농 단체별로 수출 참여 희망농가를 파악한 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적과시기 이전에 수출 참여농가에 대한 영농교육을 실시할 것과 수출 배에 대한 출하는 보은농협 유통 사업소에서 주관하는 것 등이 협의됐다.
이외에 여러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생산 및 출하체계를 군단위로 통합해 공동 선별할 수 있도록 체계도 구축할 것이 논의됐다. 군은 2차모임에서 배 수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올해 생산된 배부터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