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건설회사 입주 러시
현대산업, SK, 삼성, 대림, 대우 등, 보은군 생긴이래 처음
2002-01-26 송진선
현재 군내 입주했거나 앞으로 입주할 대기업 건설 회사는 제 3공구(회북 오동∼건천)의 대림산업(주)와 SK건설과 제 6공구(마로 수문∼적암)의 현대 산업개발이 각각 회북면 송평리와 마로면 적암리에 현장 사무실을 건설했다. 현재 각 건설회사 마다 15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증원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으로 제4공구(회북 건천∼보은 금굴)의 수주업체인 금강 종합 건설(주)와 제 5공구(보은 금굴∼마로 수문) 수주업체인 삼성물산(주)도 해당 공구 내에 현장 사무실을 건설할 자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누청∼신청간 개촉지구 도로건설 사업이 수주 업체인 현대건설이 보은읍 성족리에 현장 사무실을 건설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또 삼가저수지 증설 공사 수주업체인 대우건설도 외속리면 서원리에 현장 사무실을 건설하는 등 4대그룹 및 30대 그룹에 속한 대기업 건설회사들이 보은에 진출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현재 각 현장 사무실마다 식당 및 숙소까지 확보하고 있으나 이들 회사 근무자들에 따르면 근무 시간 외에 보은에서 돈을 쓸 수 있게 구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속리산이라는 국립공원이 있지만 식당이나, 술집 등이 이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대전 유성 등지로 나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지역의 한계점으로 인해 보은에는 푼돈이 떨어지고 큰 돈은 결국 외지에 떨어뜨려 지금부터라도 식당이나 유흥주점, 숙박업소를 정비하는 등 이들이 지역에서 거의 모든 것이 해결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들의 현거주지가 보은이므로 주민등록 주소 이전이나 자동차 등록 이전 등과 같은 군세 확보를 위한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