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최고의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도

속리산 관광특구, 18억원 투입해 관광활성화에 총력

2010-03-25     박진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0년도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 에 속리산 관광특구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현재 지정.운영되고 있는 13개 시.도 27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특구 내 인프라 확충 및 콘텐츠 보강을 위하여 정부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심사선정 기준인 테마의 참신성, 적절성, 사업효과성과 실현성, 지속가능성, 개발 잠재력, 지역추진의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 선정으로 군은 국비 9억원을 지원받아 군비 9억원 등 총 18억원을 투입해 속리산 국립공원 일원에 야외공연장 조성, 여행상품 공모전, 관광특구 홍보사업, 산사음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속리산 관광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발굴하여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야외공연장 등과 같은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내달 23일에 개최되는 불교문화페스티벌을 통해 사찰음식 시연과 시식회를 시작으로 사찰음식 경연대회, 법고시연, 법고경연대회, 범종 108타 참회기도 법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대해 법주사 관계자는“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산과 사찰여행이 아니라 불교문화를 알리는 차별화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문화축제로 격상시켜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활성화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을에 개최되는 제4회 보은대추축제 등의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속리산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충북개발연구원이 충북하면 생각나는 것이 ‘속리산’ 이라는 관광지가 가장 많이 연상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와 옛 속리산에 대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특구 선정으로 불교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속리산 관광지가 더욱 활성화 되어 관광명승지의 영광이 재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관광특구 27개중 1차 서류심사에 사업계획을 제출한 17개 관광특구 중 속리산을 비롯한 아산시, 무주군, 구례군, 경주시 등 전국의 5군데 관광지가 지난 18일 2차 발표심사에서 최종 선정됐다.
/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