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동초교, ‘소망 타임캡슐’설치

20년 후에 바라본 나의 모습은?

2001-03-24 보은신문

지난 14일 판동초등학교(교장 전광표)에서는 교직원, 학부모, 전교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망과 꿈이 담긴‘소망 타임캡슐’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설치한 타임캡슐은 재학생들의 소망과 꿈을 적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자기와의 약속을 편지로 적은 글과 자녀에 대한 부모의 소망과 함께“○○야, 이렇게 자라다오”라는 가르침과 바램의 글을 타임캡슐 안에 넣어 밀봉했다.

타임캡슐은 2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1단은 학교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제작되어 있고, 2단에는 20개의 작은 항아리로 구성되어 금년도에 졸업생(34회)부터 20년간 53회 졸업생까지 넣을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판동초교의 동쪽화단에 설치되어 있는 이 캡슐은 1학년을 기준으로 20년 후 성인 된 뒤에 1월 1일에 개최되는 총동창회때 개봉하기로 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학부모들은 틈틈이 어린이를 지도하여 꿈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교생은 타임캡슐을 봉안한 뒤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는등 어린이, 학부모, 교직원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해, 인성교육의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