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인 교사 군수출마 선언

2002-01-19     송진선
22년간 교편을 잡았던 최규인(49, 보은 장신)씨가 군수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규인씨는 사회 통념상 군수 후보로 지명하는 상식을 깨고 싶고 또 행사장마다 얼굴을 내미는 것을 답습하는 것이 용납이 안돼 그동안 행사장을 쫓아 다니는 것을 하지 않아 일반 주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특히 지방선거는 조직이나 막대한 선거비용이 필요없는 선거라고 단정했다.

왜냐하면 수십년간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을 주민들이 그 사람을 많이 봐왔고 익히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조직이 필요없는 것 아니냐는 것. 그런데 현재 지방선거도 중앙선거와 같은 선거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치신인들이 나오기가 힘들어 항상 군수 후보 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인 식으로 신선함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0년 8월31일 영어교사로 명예퇴임, 행정경험이 전무하다는 평에 대해 행정경험이 필요하다면 굳이 지방자치를 할 필요없이 관선군수를 계속 임명하면 될 것 아니냐면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지역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군수의 역할이기 때문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무소속이지만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이인제씨의 사조직인 21세기 산악회 보은군지회 창립 준비위원장을 맡은 최규인씨는 민주당 공천도 바라보고 있다. 현재 농산물 유통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군수선거 출마를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