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동헌 내아·고현재 도문화재 지정

조선후기 전통건축양식 잘 나타나

2010-03-11     보은신문
‘보은 회인동헌 내아(報恩 懷仁東軒 內衙)’와 ‘보은 고현재(報恩 羔峴齋)’ 가 충청북도문화재자료로 12일 충청북도에서 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회인면 중앙리에 위치하고 있는 ‘보은 회인동헌 내아‘ 는 조선시대에 조성된 가옥으로 문화재자료 제71호로 지정됐다.
이 가옥은 소유자가 거주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인 수리를 하였으나 내부가구 및 지붕 등에 사용된 원 부재가 남아있고 초축(初築) 당시의 평면형식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재의 굵기와 치목기법 등 세부기법에서 조선후기의 전통 건축양식이 잘 나타나 있어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고 한다.
또 문화재자료 제72호로 지정된 ‘보은 고현재’ 는 보은군 회남면 남대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은지역 재실(사당)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건물로 지붕 보수 시에 발견된 기와명문과 중수기(보수기록), 문중 기록 등이 잘 남아 있다.
또한 목조의 가구기법, 치목기법 등에서 전통 건축양식의 기법을 잘 엿볼 수 있으며 기둥을 비롯한 부재에서는 자귀자국이 역력해 당시 사용된 연장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께가 있는 나무못이 사용되었음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