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보은군수후보 공천관련 규탄대회
정상혁씨 등 한나라당원 180여명 참석해
2010-03-04 천성남 기자
이향철 당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규탄대회에서 김승종 당원은 호소문을 통해 “지난 선거에서 2연패를 경험한 쓰라린 선거의 역사를 이제 또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며 “종이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철새정치인과 야합해 두 번 씩이나 등 뒤에 비수를 꼽은 심규철 당협위원장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정상혁 자문위원은 “그동안 한나라당 군수공천과정에서 2연패를 했고 보은, 옥천, 영동 등 남부3군을 통틀어 공천후보 6명 중 겨우 한 명만을 건진 공천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냐”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무능한 심 당협위원장이 퇴진할 때까지 규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에서는 심 당협위원장의 공천은 곧 낙선이라는 말이 회자되는 등 후보공천에 대한 신뢰감을 상실한 상태”라며 “당헌, 당규를 어긴 이번 후보공천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퇴하는 길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