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마을 '재현'

2010-02-11     이흥섭 실버기자
지난 6일 종곡리에 KBS 방송국 촬영팀이 찾아와 잊혀져 가는 옛것들을 재현했다.
우리 마을 어르신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름드리 나무로 장승을 만드는데 열심히였고, 이를 류완묵 청주 방송국 PD가 취재를 했다.
이날 촬영 소품으로 옛날 시집갈 때 쓰던 가마도 꾸며 놓고 짚신도 만들고 복조리, 솥뚜껑 등등 다양한 소품들이 등장해 옛 생각에 빠져들게 했다.
추운 날씨였지만 부침개와 떡국을 만들어 먹으며 옛 생각을 하며 모두가 함께 나누어 먹었다.
PD와 이장이 체험관 마당을 한바퀴 돌며 대추골로 유명했던 종곡 1등품 대추도 취재하여 대추 판매를 했는데 2봉이 팔렸다.
종곡리 사람들은 촬영을 재밌게 구경하고 이평에 사는 김홍배씨가 만두를 사와 또 만두 잔치를 벌이고 윷놀이도 하고 술도 한잔 하면서 온종일 잔치를 즐겼다.
/이흥섭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