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곳간쌀” 제주 진출

매월 400포대(20㎏) 1600만원어치 판매

2002-01-12     곽주희
보은군의 쌀 공동브랜드인 ‘황금곳간 쌀’이 제주도에 진출, 첫 선을 보였다. 보은농협(조합장 안종철)은 지난해 12월 29일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농협과 계약을 체결하고 황금곳간 쌀 400포대(20㎏) 발주, 납품했다.

이번 황금곳간 쌀 제주도 진출은 한 출향인의 도움으로 일이 성사된 것으로 보은농협은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쌀 재고량이 늘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량 판매처를 확보, 쌀 판매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보은농협에서는 지난해 12월 15·16일 책임자급 간부직원들이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농협을 방문, 황금곳간 쌀 20㎏들이 1포대당 4만500원에 매월 400포대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해 고정 다량 판매처를 확보, 매월 1600여만원어치의 판매고를 올릴 계획이다.

또한 오는 1월 19일 치러지는 안덕농협 조합장선거가 끝나면 상호간 자매결연을 추진, 각종 정보교환 및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촉진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펼칠 계획이다.

보은농협 관계자는 “쌀값 하락과 재고량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출향인의 도움으로 제주 안덕농협에 보은군의 쌀 공동브랜드인 황금곳간 쌀을 판매하게 됐다” 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황금곳간 쌀 홍보는 물론 다량 판매처를 확보, 쌀 판매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