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조합장선거 과열
마로·회인·삼승농협 2월 선거 치러
2002-01-12 곽주희
현재 2월 선거가 치러지는 3개 조합에서 조합장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모두 11명(마로 4명, 삼승 3명, 회인 4명)에 달하고 있다. 오는 2월 21일 조합장 임기만료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를 받고 2월 5일 조합장선거를 치르는 마로농협은 조합원이 1050명으로 현 김장식조합장이 불출마선언을 한 바 있어 조합장 후보로는 노재덕(47, 송현)씨, 설용택(58, 소여1)씨, 조준희(48, 마로 관기3)씨, 주달식(57, 기대)씨 등 4명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자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11일 이사회를 통해 조합장 선거일을 확정하는 삼승농협은 2월 20일전에 선거를 치를 예정으로 조합원 1137명의 심판을 받을 조합장 후보로는 박창하(53, 상가)씨, 3선에 도전하는 현 이정우(68, 둔덕2)조합장, 조강천(45, 서원1)군의원 등 3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찌감치 선거운동을 시작, 다른 어느 곳보다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 이사회를 통해 조합장 선거일을 확정하는 회인농협은 2월초쯤 선거를 치를 예정으로 1060명의 조합원들이 결정할 조합장 후보로는 3선에 도전하는 현 김기모(65, 중앙1)조합장과 박진갑(53, 건천)씨, 박흠인(61, 건천)씨, 우윤식(57, 애곡1)씨 등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보은신협도 올해부터 총 자산 300억이상 조합의 이사장직이 명예직에서 상근직(유급제)으로 변경, 올해 말 이사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내년 2월 결산총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 최진영 이사장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로·삼승·회인농협과 보은신협은 전체 조합원들의 직접투표로 조합장 및 이사장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