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천사가 보내온 사랑의 쌀
2010-02-04 보은신문
지난 25일 산외면사무소(면장 김찬기)에 익명의 전화가 왔다.
얼굴 없는 천사로부터 어려운 결식아동들에게 쌀을 전달해 달라는 내용의 전화인 것이다.
면에서는 좋은 일 하시는데 이름이라도 알려주길 부탁했으나 밝히길 극구 사양하면서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결식아동에게 쌀이 전달되길 바란다.’고만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전화를 끊은 후 면사무소에 사랑이 듬뿍 담긴 쌀 20㎏, 27포(100만원 상당)가 배달되었다.
김찬기 산외면장은 “추운 날씨에 발길마저 끊겨진 어려운 이웃에게 본인의 선행을 감추고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독지가께 고맙다” 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산외면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결식아동에게 독지가의 뜻과 함께 쌀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