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출신 이준건씨 행정학박사학위 받아

학자적 양심으로 국가발전과 대학에서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할 터

2010-01-07     보은신문
 보은 출신 이준건씨(사진, 50)가 배재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씨는 언론사 재직시, 정부대전청사, 충남도청 등을 출입하면서 정작 행정학에 대한 이론이 부족했던 것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열정으로 도전한 것.
이씨의 논문은 ‘지역주민의 갈등인식실태와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로 행정학적으로 이 분야에 접근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학문적 가치가 높다는게 학계의 평가다.
특히 지방자치시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지방정부와 지방정부간, 지방정부와 주민간 등 갈등이 사회전반에 만연하고 있으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나 법과 제도 등이 마련되지 않아 사회적비용과 행정적 낭비가 연간 수백조에 달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국회는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씨가 논문 연구 과정에서 가칭 사회통합을 위한 갈등관리 법안을 한국행정학회와 공동 노력으로 국회에서 발의하고 충청남도에 조례안을 제안하는 등 이론과 실제를 접목한 생산성 높은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씨는 “살아 있는 학문을 연구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분야에 연구를 시작했다”며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행정학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 행정학도들의 취업의 문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씨는 충청일보 사회부기자를 거쳐 중도일보 정치, 행정, 경제부장을 거친 후 2006년 부국장으로 승진, 충북본부장을 끝으로 언론계를 떠나 현재는 충남발전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한국공공행정학회 총무위원장, 한국공공행정연구원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배재대학교, 한서대학교, 청양대학, 주성대학 등에 출강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보은읍 길상1리에서 이남선씨와 이양복여사와의 사이에 5형제 중 차남으로 태어나 동광초, 보은중, 보은농고, 한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를 받은 뒤 이번에 배재대학교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