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정례회 폐회

2009-12-31     김인호 기자
행정사무감사에서 46건 지적 2010년 예산안 24억원 삭감

보은군의회(의장 심광홍) 제2차 정례회가 2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4일 폐회됐다. 의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226회 보은군의회 정례회 회기를 마쳤다.
의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각 위원들이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현장 중심의 조사와 확인, 그리고 주민의 의견이나 애로사항을 청취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사무감사였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짧은 기간동안 군정의 모든 분야에 대한 점검과 확인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표면적인 감사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 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행정사무감사가 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것임을 인식하고 위원들과 공무원 모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더 연찬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은군의회는 고은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달권, 김기훈, 구본선, 최상길, 박범출, 이재열 의원 등 감사반을 편성해 지난 8~11일까지 나흘 간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나 처리 등을 요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주민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수용해 처리하기 바란다”며 “미처 감사를 실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발전적 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집행부는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매 분기별로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10년도 예산안을 심의, 모두 22건에 대해 총24억원의 사업성 예산도 삭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