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화음 꾀꼬리 같은 목소리

개나리 합창단 33번째 정기연주회 성료

2009-12-10     박은숙 기자
군내 유일의 개나리합창단이 5일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이향래 군수와 심규철 한나라당사무부총장, 이동섭 보은경찰서장, 최정옥 부군수, 정상혁 전 도의원, 김건식 문화원장, 하재성 전 단재교육원장과 학생, 군민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3회째 정기연주회인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 음악회,를 개최했다.
아나운서 이명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는 서울장신대학교음악과에서 지휘를 전공한 백석교회 담임목사인 조성근의 지휘로 우리들, 비목, 님이 오시는지, 가고파 등 가곡을 선사했으며 2부에서는 모차르트캐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축복의 길 등 성가곡을, 3부에서는 그대 있는 곳까지, 향수와 함께 그리움, 약속, 여고시절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또한 1부 순서에 찬조 출연한 청운대학교방송음악과 교수인 바리톤 구희용의 가곡 ,보리밭, 과 ,명태, 는 더욱 구수한 맛과 함께 심금을 울렸으며 보은고등학교 민장근 외 3명의 선생님들이 J에게, 바위섬, 내마음 당신곁으로 등을 색스폰으로 들려줘 흥겨움과 감칠맛을 더했다.
3부에 찬조 출연한 수정초등학교합창단은 하유정교수의 지휘로 심부름 가는 길, 크리스마스케롤송 등을 합창해 어린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깜찍함과 앙징스러움, 푸르른 희망감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이날 음악회를 주관한 김순덕 단장은 “ 음악회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조금만 더 잘할 걸 하며 늘 부족한 심정이다.”며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해 군민모두가 음악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문화와 음악이 살아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개나리합창단은 18년 전인 91년 5월에 창단하여 군내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박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