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우암라이온스클럽 자매결연 실천 17년

탄부지역 이웃에 유류비, 장학금, 김장전달

2009-12-03     박은숙 기자
청주 우암라이온스클럽(회장 신철교)이 29일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 탄부지점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유류비와 장학금, 김장을 직접 담아 전달하는 조촐하지만 뜻 깊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국제라이온스클럽 355F지구 이종환총재, 황원선부총재를 비롯한 마로라이온스클럽회장, 속리산라이온스클럽회장 등 라이온스클럽가족 70여명과 이향래군수, 심광홍보은군의회의장, 남보은농협 구본양조합장, 정윤오탄부면장 등 지역인사와 주민 50여명이 이들의 선행을 지켜보고 축하했다.
우암라이온스클럽 회원 50여명은 아침 일찍 청주를 출발 탄부면부녀회의 도움을 받아 사전에 절여놓은 배추에 갖은 양념을 더한 배추속을 버무려 정성스레 김장을 담아 포장을 하고 유류비, 장학금과 함께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추 700포기를 담아 20㎏씩 35세대에 전달했으며 생활의 어려운 학생 18명에게 10만원씩의 장학금, 독거노인에게는 유류비 20만원씩 12세대를 전달 총 700만원의 봉사사업비를 투입했다.
이렇게 우암라이온스클럽이 탄부면에 와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 것은 17년 전인 1992년 당시 청주지역전체 라이온스클럽이 도내 농협과 자매결연을 통해 농산물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이때 탄부농협과 인연이 되어 17년간 교류를 하고 있으며 당시 자매결연을 맺은 청주시내 라이온스클럽중 결연활동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우암라이온스클럽이 유일하다는 전언이다.
이날 신철교 회장은 “사정이 허락한다면 더 많은 도움을 드려 모든 분들이 풍족하게 겨울을 날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오히려 안타깝다.”며“ 하지만 작은 나눔이지만 이러한 교류가 지속되어 서로의 온기를 느낄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