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도 녹이는 훈훈한 사랑의 된장 나누기

6년째 된장담가 불우이웃 돕는 보은군 생활개선회

2009-11-19     보은신문
차가운 한 겨울의 한파도 녹이는 사랑의 된장 나누기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정 넘치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단체가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은군생활개선회(회장 김영순)로 이 단체 회원들은 지난 2월 23일 수한면 후평리 김영순 회장댁에서 군 임원 및 읍면회장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메주 21말을 구입해 장 담그기를 실시하고 4월 16일 장을 가른 뒤 11월 18일 이웃과 함께하는 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해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된장 담그기 사업은 읍면 생활개선회와 군 연합회 자체회비로 메주를 구입하고 장을 담가 숙성시킨 후 간장과 된장을 읍면별로 4가구의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추천받아 전체 44가구에 지원했다.
보은군생활개선회의 사랑의 된장 나누기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또한 각 읍면 생활개선회에서는 특색사업으로 된장, 고추장, 김치 등을 담가 불우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김영순 생활개선회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원을 받아야 될 가구는 많고 지원의 손길이 부족하지만 생활개선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생활개선회는 다양한 역할 확대에 따른 수행능력 배양으로 건전한 농촌여성을 양성하고 과학적인 생활과제를 선도 실천해 지역사회 발전의 주체로 발전하기 위하여 중점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근검절약 및 저축의 생활화, 시장바구니 사용, 쓰레기 분리수거, 농․특산물 직거래, 일감 갖기, 지역특산품 홍보, 지역 향토음식 발굴, 각종 봉사활동 등에도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