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회를 무사히 치러 ‘행복’
2009-11-12 김인호 기자
-비가 오는 가운데 대회가 치러졌다.
“날씨에 계절에 구애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종목이 축구다. 축구인들은 공이 있고 운동장만 허락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축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보은은 지난 충북도민체전을 기점으로 인조구장이 잘 조성돼 비가와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맨땅에서 축구를 했던 과거와는 여건이 상당히 좋아졌다.”
-축구협회장기 대회가 25회째다. 4년째 회장직을 보고 있는데.
“올해를 끝으로 회장에서 물러나려 한다. 후임으로 신병인 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이 내정돼 있다. 더 이상 하라고 권해도 이젠 못할 것 같다. 역대 회장님들과 선후배 회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축구협회장기 대회를 무사히 잘 치렀다. 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조기회 회장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줘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인조구장이 생겼다. 축구계 변화는.
“축구 클럽수는 줄었지만 인조구장이 생김으로 인해 축구를 즐기는 축구인들이 더 많이 늘어났다. 팀수는 줄었는데 환경이 좋아져 각 팀별 동호인수는 오히려 늘었다.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이 밤에도 나이트를 켜놓고 축구할 수 있다. 비가와도 인조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가을비치곤 비가 많이 내렸지만 경기하는데 지장이 없었던 것도 인조구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축구 인프라가 잘 구축된 덕분이다. 축구인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축구계 계획이 있다면.
“올해 문화관광기 생활체육대회 축구에서 보은군 50대가 우승해 충북도를 대표해 출전했다. 내년엔 우리가 이 대회를 직접 개최해볼 구상이다. 김인수 생활체육협회장과 구왕회 전무이사, 신병인 사무국장 등과 협의해 최대한 우리군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또 여성부장관기 여자 축구대회 유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김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