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학교에 군비 지원 추진

보은고, 회인중, 자영고, 동광초 등 대상
기숙사, 다목적교실, 직업진로교육센터, 인조잔디 설치 등

2009-11-05     김인호 기자
보은군이 군내 각 학교에 시설비 등에 대한 군비지원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이 2일 의정간담회시 보은군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회인중학교 다목적교실 신축비 13억5000만원 중 군비 4억원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회인중은 2010년 중으로 다목적 교실(846㎡)을 신축하고 방송시설 등 교육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또 기숙형 고교로 보은고가 선정됨에 따라 내년에 기숙사 신축 시 시설 내에 소요되는 설비 및 집기 등 구입비로 군비 1억원을 보은고에 투자할 방침이다.
실업계인 자영고에도 직업진로교육센터 운영 사업비 2648만원 가운데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영고는 내년 중으로 자연식품 가공반과 천연제품 DIY반, 전원생활기술반, 친환경자연농업반 등 직업관련 교육센터를 운영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체험학습 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체육의 활성화 차원에서 실시되는 인조잔디운동장 설치에도 군이 2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7억5000만원이 들어가는 동광초 인조구장은 201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인조잔디(80m×36m)와 우레탄 트랙(800㎡), 조명탑 등을 설치할 전망이다.
군은 아울러 군내 초중고교 경계로부터 200m 이내 학교에 대해 군비 1350만원을 들여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및 표지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