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농작물 관리 이렇게

각종 병해중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2000-06-24 곽주희

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는 올해 장마가 일찍오고 태풍이 많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7월 15일까지 중점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전지도력을 동원해 장마철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벼농사는 장마기간중 잎도열병 발생이 좋은 조건으로 초기에 급성형병반의 발생과 진전이 빠를 것으로 전망, 상습지, 질소질비료 과비답, 일품벼 등 도열병에 약한 품종을 심은 논은 장마전에 침투성 입제나 수화제로 예방위주의 방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침관수 우려지역은 배수로의 잡풀을 제거하고 붕괴우려가 있는 제방과 논두렁을 사전보수하고 침관수 때는 잎끝을 노출시키고 물이 빠질 때 줄기에 묻은 흙앙금과 오물을 씻어주어야 한다. 또 붕괴된 논두렁은 논안에 깔개를 설치하고 물 걸러대기를 실시해 뿌리의 활력을 높이고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방제를 해야 한다. 쓰러짐에 약한 품종을 재배한 논, 질소질 비료를 많이 준 논 등 쓰러질 염려가 있는 논과 도복 상습지는 중간물떼기, 헛새끼칠 때 이음거름을 주지 말며, 도복경감제인 세리타드입제를 출수전 40일에 처리해 쓰러짐을 예방해야 한다.

고추는 지주설치 보강, 배수구 사전정비, 예방위주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장마 후 습해로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를 물 1말에 40g 또는 4종복비를 엽면시비하고 온도와 습도가 높을 때 급속히 발생되는 역병과 탄저병은 기비가 멈춘 틈을 이용해 중점 방제한다. 과수는 습해 장비를 위해 배수구 사전정비와 수해로 쇠약해진 나무는 요소를 물 1말에 60g을 타서 엽면시하고 예방위주로 병해충을 중점방제해야 한다.

또 가지가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받침대를 세우고 태풍 등으로 상처를 입은 나무는 즉시 살균제를 살포, 병해를 예방해야 하며, 냉해 피해시는 웃자란 가지를 제거해 과실과 잎의 수광상태를 좋게 해야 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을 때 사과 겹무늬썩음벼으 점무늬낙엽병, 사과탄저병 등의 병해충 발생이 급속히 환산, 적기에 예방위주로 방제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