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도 음식처럼 정성을 쏟아야

2009-10-29     보은신문
지역신문의 역할 본분에 충실 당부
본사 제2차 지면평가위원회 개최

보은신문 지면평가위원회 회의가 본사 사무실에서 지난 26일 개최됐다. 이번 지면평가위원회에서 중점 논의된 사항으로는 지면 섹션화를 통한 기사의 질적 향상을 강조했다. 주민 참여형 신문 제작을 위해 당일 논의된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특히 지면평가위원 및 편집자문위원이 함께 참여해 격의없는 논의를 나눴다.

최동철 위원: 신문제작에 몰두한 나머지 사진 및 기사내용이 부실한 면이 여러군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사와 사진을 포함 기사일 경우 사진에 대한 내용을 설명으로 달아주었으면 합니다. 음식은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있어야 하듯 신문제작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때 독자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외부필진을 활용해서라도 다양한 정보, 지식을 담아 지역신문 종합지의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김종덕 위원: 신문의 오.탈자가 없었으면 합니다. 때로는 문맥이 수월하지 않는 점도 발견할 수 있어 교정에 대한 신경을 더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농업지면에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이나 선진농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민들에 대한 취재가 많았으면 합니다. 최근 농촌의 가장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귀농인에 대한 관심을 신문지면에 할애해주면 좋겠습니다.

송원자 위원: 신간도서에 대한 서평이나 독자원고, 학생들의 원고를 다양하게 게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향인들이 보았을 때 포근하고 훈훈한 소식을 다양하게 전해주는 신문이 지역신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자녀교육에 대한 소식도 지면할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경재 위원: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에 대한 부분을 좀 더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오장환문학제에 대한 기사가 전혀 게재되지 않았습니다. 또 경찰의 날 특집기사를 게재하면서 경찰의 날 자체에 대한 행사기사가 빠졌습니다. 행사기사는 그 주에 빠지면 시간적으로 게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최동철 위원: 특집인터뷰의 편집은 인터뷰의 대상자와 인터뷰 장면을 찍은 사진을 함께 게재해 화면으로 보는 신문을 만드는데 고려해야 합니다. 기다리는 신문, 보은신문에 뭐가 나왔나? 라는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주의 이슈를 집중.취재하는 모습이 있었으면 합니다.

박진수 편집국장: 위원님들께 한 가지 자문을 구해야 할 것중 하나가 저희 신문의 활자에 대한 논의입니다. 활자가 작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좋은 조언에 대해...
각 위원님들은 그동안 써오던 활자를 갑자기 바꾸는 것 보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수정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편집국에서 검토해 주길 바라며 활자를 조금 키울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를 당부하셨습니다. 이번 지면평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최대한 반영해 각 지면별 내용 보완 및 기사 질 향상을 위해 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고 독자들이 기다리는 신문, 지역신문의 역할을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정리 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