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제기차기 도내최고
속리산 쓰레기 매립장 임혁순씨
2000-06-24 곽주희
임씨는 그리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뛰어난 지구력과 인내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도민체전 민속경기 제기차기에서는 따를 사람이 없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임씨는 "도민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무척 기쁘지만 비공식기록이라 충북 기네스북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앞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실력을 쌓아 제기차기 신기록에 도전, 충북기네스북과 더나아가 세계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속경기 이기정 코치는 "임선수는 말이 별로 없으며, 조용한 성격으로 맡은 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으로 평소잔신의 몸관리에 충실하고 연습에 남달리 노력하고 있는 등 이번 도미체전에서 나타난 기록을 볼 때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1위를 계속 차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만번이상 제기차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는 임씨는 부인 손광자씨(32)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으며, 현재 보은읍 교사리 극동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