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의 낯뜨거운 집안싸움, 누구 주장이 진실인가

2009-10-22     보은신문
○… 각종지도를 통해 하급기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할 상급기관에서 하급기관이 개척중인 거래처를 채뜨려 갔다는 주장.
총괄국인 보은우체국관내 장안우체국관계자에 따르면 “장안우체국이 택배수요 확대를 위해대전의 모 회사와 거래협의를 하는 과정에 보은우체국이 끼어들어 거래처를 낚아채갔다.”고 주장.
장안우체국은 “인터넷쇼핑몰 회사인 G마켓 납품회사인 대전의 모 업체에 보은대추를 판매해볼 것을 권유해 그러기로 하고 계약서에 서명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보은우체국과 그 회사가 거래를 하고 있어 자초지종을 알아보니 보은우체국이 개입해 보은우체국과 거래를 하게 된 것을 알게 됐다.”며 “상급기관인 총괄국이 하급 기관인 별정우체국에서 추진하는 일을 격려하고 독려는 못할망정 이처럼 낚아채가는 처신을 할 수 있는거냐“며 울분.
이에 대해 보은우체국 관계자는 이 주장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그건 자기생각이다. 장안우체국은 그러면 안된다. 이번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거래하던 계란도 넘겨주고 만두도 넘겨줬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신뢰를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며 “업체측에서 장안우체국을 신뢰할 수 없어 파트너를 보은우체국으로 바꾼것이지 채뜨리거나 빼앗아온게 아니다.”고 주장.
이어“불거진 모든 문제를 무리없이 봉합해 나가고 있으며 총괄국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택배수요로 불거진 우체국끼리의 각기 다른 주장이 둘 중 하나는 거짓을 말하고 있는 집안싸움으로 번져가고 있어 불구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심 증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