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가을철 맞아 내방객 피크

지난주 속리산 및 대추축제 행사장에 15만 방문
단풍가요제 및 속리축전으로 이번 주말이 절정

2009-10-22     김인호 기자

지난 주말 보은군에는 국립공원 속리산을 비롯해 대추축제가 열린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속리축전과 단풍 절정기간인 다음주는 행락 인파가 더 몰릴 것으로 보여 이 일대 상인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은군은 “대축축제 기간인 16일~18일까지 3일간 관광객 및 주민 등 13만 명이 탄부면 임한리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특히 행사 3일째인 18일 오후 들어서는 속리IC부터 임한리 행사장까지 약 2㎞에 걸쳐 행사장에 몰려든 차량들로 도로가 심한 정체를 빚었다.
단풍 절정기를 일주일 앞둔 속리산에도 행락객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속리산 대형주차장 및 소형주차장은 만차가 되었으며, 사내리를 관통하는 도로 양켠 및 이면도로도 주차로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 보은지사는 “3일간 2만876대가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 보은군 톨게이트를 이용(진입)했다”고 밝혔다.
19일 도로공사 보은지사 측에 따르면 축제 마지막일인 18일 회인IC 1152대, 보은IC 3233대, 속리산IC 3729대 등 8114대가 청원~상주 간 보은군 톨게이트를 이용했으며 전날 및 전전날에도 차량 7416대 및 5346대가 보은군에서 톨게이트 비를 정산했다.
속리축전이 열리는 이번 주말 속리산은 관광객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단풍절정기인 다음 주말에도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인파로 속리산이 다음달 상순까지는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 속리산 관리공단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속리산에 관광객 2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단풍가요제가 열리는 다음 주말이 속리산 단풍의 절정기로 전 주말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속리산을 방문할 것”이라며 “공단은 토요일 및 일요일 비상근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 측은 이번 주말 양일간 지난해와 비슷한 5만여 명이 속리산을 내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단풍가요제가 열린 10월 25~26일 속리산에는 약 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작년 10월 마지막 주말에도 3만여 명이 속리산을 방문해 올해도 막바지 행락 시즌을 보내면서 이 일대 주민들은 관광 특수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다.

/김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