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편히 잠드소서 …
2009-10-22 보은신문
故 권태웅 집배원은 1987년 3월 담당배달 구역인 속리산지역 우편물 배달 중 오토바이 전복사고로 운명했다.
20년 넘게 잊혀져 있던 권 집배원의 숭고한 희생은 순직종사원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보은우체국 백운기 노조지부장 끈질긴 노력 끝에 순직자 추모비 각명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추모비 각명식 및 제에는 오는 10월26일 열리며 행사에는 고 권 집배원의 배우자인 김춘홍(64세)씨와 두 아들이 참석한다.
그 동안은 각종 재해나 사고로 순직한 우정종사원의 숭고한 넋을 합동으로 기리는 시설이 없었으나, 지난 2006년 천안 지식경제공무원 내에 추모공원을 조성해 추모비를 세워 순직종사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보은우체국 홍석원 국장은 “ 우정발전을 위하여 헌신하시다 순직한 종사원들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드리며 앞으로 재해와 사고로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