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가에 화난 농민 쌀 값 보장 요구 시위

2001년 보은군 10대 뉴스

2001-12-29     보은신문
가뭄을 온몸으로 극복해 풍년농사를 지은 농민들은 올해 가을 쌀값 하락과 수매가 인하로 고통을 겪었다.

농민들은 RPC시설을 갖춘 농협에서 자체로 수매하는 산물벼 수매가를 5만원선(40㎏조곡)과 4만7천원선을 제시하자 10월11일 읍내 중앙 사거리에서 쌀 값 사수를 위한 농민대회를 열고 농협 추곡 수매가 6만440원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농민들은 중앙 사거리 집회후 상여와 트럭을 앞세우고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한동안 대치하는등 격결한 시위를 벌였다.

결국 RPC시설을 갖춘 농협 자체 수매가는 농협 시매수매가에 영향을 받아 5만3000원선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