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 송어촌 얼음나라 변신
7년째 조각공원·썰매장 조성, 눈길끌어
2001-12-29 송진선
올해로 7년째 얼음 조각공원을 만들어 장재송어촌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이미지화에 성공한 주인 김홍갑씨는 올해는 특히 높이 20m 규모의 얼음기둥 4개를 만들고 그위에서 물이 아래로 떨어지도록 하는 등 새로운 조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을 만드는 데에만 700만원이 소요되었을 정도로 김홍갑씨는 얼음 조각공원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작가들도 단체로 찾을 정도로 명소가 되었으며 똑같은 모양의 얼음조각에는 사람들이 흥미를 잃기 때문에 김홍갑씨는 매일 새로운 모양을 낼 정도로 열성이다.
게다가 식당 주변에는 800평의 논에 얼음 썰매장을 만들어 동네 아이들이나 식당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놀이장소로 내줬다. 그 옛날 얼음썰매를 탔던 어른들은 옛추억을 되새기며 아이들과 얼음 썰매를 즐길 정도로 인기최고이고 20개나 되는 썰매가 모자라 올해는 더 만들 계획이라고. 또 올해는 야외에 이동식 간이 화장실을 설치했을 정도로 서비스에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주인 김홍갑씨는 "이제는 얼음 조각이 우리 식당의 또다른 상품이 되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얼음 조각이 5월까지는 갔는데 올해는 6월까지 갈 수 있도록 특수하게 얼음을 만들고 있다"며 속리산 가는 길에 얼음 구경하러 많이 들러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