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대추나무 분재에 대추가 주렁주렁...

2009-09-10     박진수 기자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김창임(58, 여)씨가 운영하는 ‘속리산 야생화 농원’의 대추나무 분재에 탐스러운 대추가 주렁주렁 열렸다.
김씨는 속리산지역 야생화 850여종을 재배하던 중 대추나무가 재배도 어렵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도 잘 자라 분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대추나무 분재 130여 그루를 키우고 있다.
정성껏 분재로 키운 대추열매를 방문객들이 무심코 따먹을 땐 마음이 아프다는 김씨는 "지인들에게 대추나무 분재를 선물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며 "대추분재를 도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회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지역 대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과 군내 4농가 육묘장에서 2천여 그루의 분재를 생산하고 있다.
/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