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하나로 마트 내일 오픈
2009-09-10 김인호 기자
동부권에 치우친 보은상권 북부권으로 분산
조합원 수익 및 청주권 쇼핑객 흡수 기대
농협측은 매장규모 협소와 교통 불편 등으로 마트 자리를 삼산리 재래시장 인근에서 교사리 구 북부지소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종전 이평리와 삼산리 등 동부권 재래시장 중심으로 치우친 상권도 점차 교사리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권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보은농협 관계자는 9일 “기존의 삼산리 하나로 마트를 교사리 54-5로 확장 이전해 1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새로 지어진 교사리 보은농협 하나로 마트는 지상 2층, 2027㎡(613평) 규모로 1층 매장에 생활필수품목을 비롯해 야채와 정육, 활어회와 초밥을 포장판매 할 수산코너 등을 꾸미고 고객을 맞는다. 정문의 신축부지(20대)와 창고부지(30대) 등 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시설도 갖췄다. 총면적 3643㎡로 보은군내 최고 규모의 매장이다.
곽덕일 보은농협 조합장은 “청주 등으로 쇼핑을 다니는 고객 등이 보은농협 하나로 마트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정문입구에도 액세서리 코너 등 다양한 코너를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 하나로 마트의 매장은 순수매장 825㎡(250평), 작업시설 225㎡(68평), 물류창고 370㎡(112평), 직원시설 192㎡(58평), 금융거래가 이뤄질 신용점포 175㎡(72평)로 꾸려졌다. 또 2층을 오갈 시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편의도 도모할 수 있다.
교사리 농협 조합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K씨는 “하나로 마트가 바로 옆으로 이사를 와 시장을 매우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시장 통 내에 있는 하나로 마트로 물건을 사러갈 때는 주차가 불편해 꺼려졌지만 이젠 주차걱정 없이 다닐 수 있게 됐다”며 마트 이전을 반겼다.
직원 25명, 협력업체 사원 12명 등 총37명이 근무하게 될 하나로 마트측은 하루평균 매출액으로 3000만원, 일일 평균 고객 수 1000명이 드나들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매출액 11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매출구성비로는 농축산물 60%, 가공 및 생필품이 40% 비율이 될 것이란 계산이다.
농협은 이번 11일 개장을 기념해 풍성한 사은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개장일인 11일부터 내달 2일까지 22일 간 3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에는 지펠냉장고를 비롯해 42인치 벽걸이 TV와 180리터 김치냉장고, 12㎏ 드럼세탁기 등 푸짐한 보은의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사은품 지급 대상자 217명으로 추첨일은 10월6일 오후 3시.
보은농협 관계자는 “지역민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농수산물 쇼핑기회 제공과 하나로 마트 사업 활성화로 조합원의 수익 창출 및 경영수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