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형상화 예시 적어
6가지 불과 타 자치단체, 농협 등 응용예시 수십가지
2001-12-29 송진선
캐릭터는 남자인 정이와 여자인 송이로 만들었는데 지역을 대표하는 정이품송이 색동 옷을 차려입은 생기발랄한 남자와 여자 어린이로 의인화했으나 캐릭터의 응용형태가 매우 단순하다. 가지수로는 총 10가지 정도이지만 내용으로 보면 태권도, 축구, 농악으로만 확실하게 주제를 표현했을 뿐 나머지는 한복을 입은 형태에 불과할 정도다.
농산물을 캐릭터가 이고 있거나 손에 들고 있거나, 바구니에 담아 들고 있는 등의 캐릭터가 있다면 사과나 배, 대추, 황금곳간 쌀 등을 그 자리에 앉히기만 하면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정이 송이 한복이 삼년산성 모양이거나 어깨 띠를 말티고개 모양으로 하는 등 지역을 형상화지 않아 매우 단조롭다.
이에따라 지역에서 광고를 할 경우 주제에 맞는 캐릭터를 응용해야 하는데 너무 단순해 한 가지만 계속 사용, 변화를 줄 수가 없어 캐릭터의 효과를 크게 높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농협 캐릭터 아리나 송파구청 캐릭터의 경우 응용 형태가 수 십 가지에 이르고 타 자치단체에서는 캐릭터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표현해 주제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캐릭터가 다양한 형태로 개발, 행사 주제에 맞는 캐릭터를 활용해 캐릭터 활용도를 높이고 이미지도 제고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