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퇴임, 보은고 박종대 교장

2009-08-27     주영신 기자

농산어촌 우수고 지정, 2년 연속 사업평가 우수고 선정 업적 

“47년 9개월의 행복한 교직생활을 보은고에서 명예롭게 마무리 하는 박종대 교장, 충북최초로 내부승진이 아닌 초빙교장으로 부임하여 4년 동안 학교의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보은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박교장은 “교육관계자들의 협조와 성원에 소신대로 일하고 담담하고 후련한 마음으로 학교를 떠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교장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 자율과 특성을 존중하는 교육,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는 교육을 지향하면서 학교운영체제의 확립, 교육여건 조성, 기본 교육과 학력제고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쾌적한 교육환경의 조성과 다수의 우수 강사진을 확보 및 활용, 인성교육을 위해 대학총장 등 유명강사 초청강연회 개최, 교원 능력개발을 위한 전 교원의 수업연구발표 및 해당과목의 교원 컨설팅을 통한 수업능력개발의 성과를 남겼다.
이러한 노력은 농산어촌 우수고 지정과 함께 2년 연속 사업평가 우수고로 선정되면서 결실을 맺었고, 우수고 지정에 따른 18억4천만원과 도교육청의 7억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비를 통해 학교중장기 발전계획을 올해로 무리없이 마무리하여 기숙형고교 선정에 기반을 닦았다.
4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박교장은 “학력증진에 최우선 목표를 두었지만 대학입시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그는 “군민장학회가 큰 힘이 되었다”며 심화학습을 위한 유명학원강사 활용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교장은 마지막으로 “학부모들이 교육에 대한 열정은 많으나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개척정신을 갖고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