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초, 최우수학교단체상의 영광

2009-08-13     주영신 기자
전국학생과학 발명품경진대회, 은상1, 동상2 차지
수상작품 특허신청 예정, 지적재산권에 대한 산교육

작년부터 발명교육시범학교로 발명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는 삼산초가 커다란 결실을 거두며, 전국에 발명최우수학교로 이름을 드높였다.
지난 13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31회 전국학생과학 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 삼산초 구자민(5년)학생이 은상을, 김아현(6년), 경규영(6년)학생이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윤대영교장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으로부터 최우수학교단체상과 우승기를 받음으로써 2년간의 발명교육에 대한 열정이 보상받게 되었다.
삼산초 발명반은 이미 지난 4월 충북도발명경진대회에서 이번에 수상한 3명의 학생이 모두 금상을 차지한 바 있어 전국대회에서의 성과가 기대되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명한 학생이 직접 작품 설명을 하는 면담심사가 치러진 이번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한 구자민 학생은 시,청각 장애우를 위한 완구인 ‘너도나도스피드컵’이라는 작품을 통해 생활주변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기존의 제품을 개량한 작품을 출품해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구자민학생은 “발명을 해보니 참 재미있어 내년에도 또 도전해 볼 생각이다”며 발명의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작년부터 발명반을 담당한 김미숙 교사는 “발명교육은 발명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꼭 필요한 과목이다”며 발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교사는 “발명반 운영 초기, 발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학생들에게 동기를 유발시키기가 어려웠다”며 “각종 발명연수회를 찾아 다니며 학습한 결과를 학생들과 공유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김교사는 올해 학생들이 발명한 작품을 특허신청 할 예정이라며 “지적재산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결과에 상관없이 학생들에게 산교육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과학관련 사립교육시설이 전무한 농촌현실에서 이번 삼산초의 성과는 학교와 선생님의 열정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타 지역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주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