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장암마을

주민의 500년된 버드나무 쉼터

2009-07-30     보은신문
 

버드나무는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이다. 높이는 8~10m정도 자라며, 잎은 긴 타원형모양이고 잔 톱니가 있다. 가늘고 긴 가지는 흔히 죽죽 늘어지며, 암수 딴 그루이고 4월경에 암자색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또, 버드나무는 달걀모양인 삭과는 버들개지라고도 하며 4~5월에 익고 두개로 째져서 흰솜털이 있는 씨가 바람에 날려 흩어진다. 특히 버드나무는 축축한 땅에서 잘 자란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500년생 버드나무 한그루가 탄부면 장암1구 군도변의 마을 어귀에 자생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버드나무는 마을 어귀의 널 다란 공한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하여, 그늘이 잘 들고 나무 밑은 유난히 시원하다.

특히, 버드나무 밑은 보도브럭으로 잘 정비하고, 의자도 설치하여, 한여름의 해살이 따갑게 내리 쪼이는 한낮이면, 마을 주민들이 이곳으로 모려 들어, 오손 도손 이야기도 나누며, 회식도하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재충전하기도 한다.

한편, 박노훈 장암1구이장은  “이 버드나무는 마을의 보배 같은 존재로 주민의 유일 쉼터이기 때문에, 잘 가꾸고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