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가득한 농업인 정보화교육

실제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호응

2001-12-22 곽주희

정보화 교육장을 찾는 농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변화하는 경쟁시대에 남보다 한발 앞서가려는 농업인들의 의지를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구우서)의 주관으로 지난 17일부터 문화예술회관 전산교육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농업인 전산교육에는 아침부터 교육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열기를 보였으며, 강사의 말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고 있다.

22일까지 2회에 걸쳐 25명씩 3일간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컴퓨터의 기초를 이해하는 중급정도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첫날에는 인터넷 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둘째날에는 농가 경영장부 활용, 셋째날에는 농산물의 유통조절을 위한 출하조절 시스템 운영과 정보사이트 검색 등 농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짜여져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의 정보화 촉진을 위하여 다가오는 새해 영농설계 교육 과정에 농업인 정보화과정을 편성하여 추진키로 하는 한편 컴퓨터에 대한 기초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연차적인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이들을 지역의 정보화 선도농가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