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 회인농협 남보은농협과 합병

조합원 5천명, 자산 1천 6백 10억 규모, 합병으로 얻은 경쟁력 조합원 위해 쓰겠다

2009-04-24     박진수 기자

수한, 회인농협과 남보은농협이 21일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 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 윤태선 충북지역본부 경영지원부본부장과 농협중앙회 남성현보은군지부장, 주진훈 수한농협조합장, 박진갑 회인농협조합장, 구본양 남보은농협조합장 및 3개농협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합병이 이루어지면 수한농협과 회인농협은 소규모 농협으로서 격고있는 제반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되며 조합원은 경영개선에 따른 반대급부를 지도사업, 환원사업을 통해 돌려받게 됨으로써 조합원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보은농협은 수한, 회인농협과 중복된 사업에 불필요한 중복투자를 줄여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가 하면 수한, 회인농협의 조합원과 자산을 인수함으로써 더욱 규모화 되고 경쟁력을 갖춘 강건한 체질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병은 날로 침체되어 가는 농업여건과 대부분의 지역농협이 규모화 대형화되어가는 추세에서 합병을 통한 경영개선과 구조개선을 통해 판매, 구매, 환원사업에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 하여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기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합병협약에 따라 수한, 회인, 남보은농협은 합병추진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하고 늦어도 금년 7월말까지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며 합병을 추진하게 된 것에는 수한, 회인농협조합장이 전체조합원의 실익과 농협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용단을 내린 점과 현실을 직시하고 합병에 동의한 각 농협 임원들의 소중한 뜻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