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수놓은 고운 화음”

개나리합창단, 22회 정기연주회 개최

2001-12-15     곽주희
겨울밤을 하얗게 수놓은 아름다운 화음이 보은지역에 메아리쳤다.
개나리합창단(단장 박은영)은 지난 14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청소년을 위한 송년음악회’라는 제목으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김종철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화음을 감상했다. 올해로 22번째 맞이한 이날 정기연주회에서는 소프라노 하명란씨의 지휘와 한상현씨의 피아노 반주로 ‘비목’,‘눈’,‘고향의 노래’,‘꽃구름속에’등 정다운 우리 가곡과 ‘아름다운 꿈’,‘동물농장’,‘영원한 사랑’,‘B.T 듬듬’등 외국곡을 불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어린이합창단원들과 함께 ‘나의 방’,‘다듬이 소리’,‘꼬부랑 할머니’,‘나무의 노래’,‘월드컵코리아 환영의 노래’를 불렀으며, ‘울산아가씨’,‘아리랑’,‘도라지’,‘한강수타령’,‘경북궁타령’등 한국민요로 연주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는 특별출연한 바리톤 김진성씨가 ‘신고산타령’을 불렀으며, 성모유치원 달님반 원아들이 찬조출연해 ‘어린이 사물놀이’를 공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개나리합창단은 지난 91년 5월 31일 창단, 현재 정회원과 부회원, 후원회, 어린이단원 등으로 구성, 군내 크고작은 행사에 특별출연해 지역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장 : 박은영 △부단장 : 송명호, 김영춘 △총무 : 박순득 △소프라노 : 송명호, 차옥희, 송춘자, 곽정아, 배은주, 김순덕, 김임순, 구옥자, 방명순, 유미림, 김종인, 김숙희 △메조소프라노 : 박은영, 박순득, 김영춘, 최은화, 이금숙, 최명숙, 박희정 △알토 : 김명숙, 신애자, 최명희, 이숙경, 박문옥, 김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