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청보리 종자은행 운영
청 보리 고급육 생산과 사료비 절감효과 매우 커
치솟는 사료 값에 대처하여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 보리 종자 공급으로 고급육 생산은 물론 사료비 절감으로 축산농가의 시름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청보리 종자은행을 운영하여 축산농가에 종자를 공급하기 위해 오는 4월말까지 소득작물담당에서 신청 받아 신청순서로 6월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보급할 종자량은 유연보리 12톤, 영양보리 8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청량에 맞춰 종자를 생산하므로 적기에 신청이 요구되며 가격은 추후 협의 결정할 계획이다.
소 사육농가는 자급사료 확보 차원에서 사료작물을 재배 이용하면 사료비 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며 특히 겨울철 논을 이용한 월동작물 재배는 벼를 재배한 후 이모작을 하므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를 하며 전부터 많이 재배해온 호밀과 더불어 최근에는 청보리가 축산농가 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청보리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생초(生草)로 제조한 담근 먹이(엔실리지)를 비육우에 먹일 경우 담근 먹이 고유의 냄새와 저급지방 축적으로 고급육 생산에 매우 불리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청 보리의 경우에는 양질의 지방이 생성되어 안심하고 먹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청보리 종자의 수요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전국적인 품귀현상을 빚었으며 보리는 단위 면적당 종자 생산량이 적은 반면에 파종량은 많아 금년에도 종자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07년부터 청보리 채종포를 운영하여 종자를 보급해 왔으며, 지난 가을 10ha에 자율적 채종단지를 설치하고 금년도에도 농가에 청 보리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나 가뭄으로 인해 일부 작황이 부진하여 수요농가에서는 사전에 종자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