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

보은사랑, 동점까지는 성공했는데...

2009-04-10     박상범 기자

보은사랑야구단이 11점차를 극복하고 동점까지는 성공했으나, 6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무너지면서 역전 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자영고에서 열린 제2회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에서 보은사랑은 평택부락마운틴과의 경기에서 2회초 수비시 연속안타와 실책으로 8점을 내주었고 3회초 수비에서도 3점을 추가로 허용해 11대0으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보은사랑은 3회말 공격에서 상대투수의 볼넷 허용과 안타를 묶어 3득점을 하고 4회말 공격에서 연속안타를 치고 볼넷을 얻으면서 타자일순 대거 7점을 얻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며, 5회말 공격에서 5번타자 박성제 선수의 내야땅볼로 3루에 있던 김재명 선수를 불러들이면서 11대11 동점에 성공을 해 역전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보은사랑의 힘은 여기까지 였다.  보은사랑은 6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부락마운틴의 9번타자 이성천 선수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잦은 실책으로 무려 10점을 헌납해 21대11로 지면서 2주 연속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두 번째 경기는 평택부락마운틴과 청주챔프와의 경기로 부락마운틴이 시종일관 압도적인 타선을 내세워 21대11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부락마운틴의 4번타자 안상식 선수는 6회초 공격시 2점홈런을 터뜨려 지금까지 팀이 치른 7경기에서 4방의 홈런을 쏘는 무서운 장타력을 과시하면서 이 대회 홈런부문 선두로 내달렸다.

이날 마지막 경기로 벌어진 영동감고을B와 청주오르카의 경기는 야구경기에서 가장 재미있는 스코어로 알려진 8대7로 감고을B가 승리를 거두었다.

6회초까지 감고을B가 7대2로 앞서면서 승리를 예감했으나, 오르카의 6회말 공격시 안타 5개를 맞고 실책이 나오면서 5점을 내주어 7대7 동점을 허용해 자칫 승리를 날릴 뻔했다.

그러나 감고을B는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주자 2루에서 3번타자 고경창 선수가 적시안타를 쳐 8대7로 다시 역전을 하고 7회말 수비시 오르카의 타자 3명을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하고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벌어진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1경기>
평택부락마운틴 21:11 보은사랑
<제2경기>
평택부락마운틴 23:11 청주챔프
<제3경기>
영동감고을B 8:7 청주오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