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군정 결산
가뭄극복 총력 범 군민 하나로 뭉쳐
2001-12-15 송진선
농약을 타는 통에 물을 담아 실어나르는 농민들도 있었고 장장 20리가 넘는 길에 호스를 깔아 다락논에 피같은 물을 공급해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올 한해는 군민들이 가뭄 극복을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됐다. 이같은 군민의 총화단결로 군정의 성숙도를 일신 꾀하는 시간이 됐다.
성숙된 의식개혁과 새로운 자치행정 구현
지역 현안 사업비를 확보를 위해 정부 부처를 쫓아다니며 국비확보에 노력한 결과 군정 사상 최초로 당초 예산 규모가 1000억대는 넘는 기록을 세워 군민들이 요구하는 각종 지역 개발 사업은 물론 새로운 지역의 모습을 탄생시키는 각종 사업을 진행 지역의 지도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일반 회계 채무 29억4000만원의 조기상환으로 채무없는 원년을 달성하고,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행정의 정보화 기반을 확충하고 읍면 홈페이지를 구축한 것은 물론 주민들의 인터넷 상시사용을 위해 전산 기초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정보화 역량을 강화, 지식기반 시대에 부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새로운 심벌마크 및 캐릭터를 개발해 웅비하는 보은군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꾀했으며 특히 캐릭터는 정이품송을 의인화해 친근감을 주고 관광보은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등 성숙된 의식개혁과 새로운 자치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미래지향적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
청원∼보은∼상주간 고속도로는 턴키방식에 의해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청원군 문의에서부터 회북면 건천구간의 4공구와 마로면 적암리가 포함되어 있는 6공구는 이미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잇다. 또한 보은∼청주간 국도 4차선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가덕∼회북∼보은간 4차선 공사 실시설계가 시작되는 등 교통오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변화되는 보은의 모습을 전망케 하고 있다.
특히 청원∼보은∼상주간 고속도로 구간 중 지역적 특성상 휴게소를 설치하지 못하게 될 처지에 놓여있자 군과 출향인이 적극 나서 휴게소 보은유치 운동을 전개해 속리산 휴게소를 보은에 유치하도록 하는 큰 성과를 거양하기도 했다. 이밖에 군도·농어촌 도로등 7개 노선에 74억원을 투자해 확포장 사업도 알차게 추진했으며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 사업도 3개 노선에 28억원을 투자하는 등 실핏줄 처럼 얽힌 도로망 확보에 심형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오지 종합 개발 사업, 정주권 개발 사업, 산촌 종합 개발 사업, 임도 시설 등에 70억원을 투자했고 연인원 1400여명이 공공 근로사업에 참여했으며 실직자 및 실업자들을 위해 취업을 알선해주는 등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에도 노력을 기울여 3개 업체에 중소기업 경영안정 융자금 6억원이 지원되도록 알선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활에도 주력했다.
생산적 복지 실현과 청정환경 보전
1마을 1경로당 사업을 마무리 하는 등 경로당 중심의 노인 휴식 및 여가시설을 육성했고 마로·회북면에 총 17억원을 투입해 통합 보건지소를 신축, 의료시설 확충 및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했다.
그런가하면 2002년에 완공할 내속리면 하수종말 처리장 설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보은 쓰레기 위생 처리장의 소각로를 교체했으며, 하수관거 설치 및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환경 친화적인 복지농촌 건설에 최선을 다해왔다.
농업 정보화촉진과 경쟁력 있는 소득사업 육성
농업인 인터넷 교육을 비롯해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 교육, 농촌 여성 생활과학 기술교육 등을 실시해 선진 과학 영농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봄가뭄 극복을 위해 2700여명의 인력을 동원했고 한해 대책 특별 사업에 32억원을 투입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은 군민 총화단결의 단면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향토문화 육성과 특색있는 관광개발
충북 민속예술 경연대회에 법주사 송이놀이가 출전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올해도 전국 게이트볼 대회, 도협회장기 차지 축구대회,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제 24회 속리축전을 비롯한 지역문화 축제와 단풍 가요제, 충북 알프스 등반대회, 가을 한마당 축제 등 관광이벤트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성숙된 관광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도 관광보은의 잠재력을 대내외적으로 확인한 해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