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신리 경로당, 임호재 노인회장 은퇴

새 노인회장에 구홍열씨 선출

2009-04-10     보은신문
만물의 새싹들이 솟아나는 계절을 맞아 수한면 질신리 경로당에 행사가 있었다.
10년을 질신리 노인회장과 사무장을 맞아 봉사해 왔던 임호재, 최진곤씨가 은퇴를 했다.
임호재 노인회장과 최진곤 사무장의 은퇴를 기념해 마을 노인들은 이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임호재 노인회장에 이어 후임자로는 구홍열씨가 선출됐고, 사무장에는 박부철씨가 선출됐다.
여자 노인회장에는 지순례씨가, 사무장은 윤성님씨가 되었다.
이렇게 네 명이 질신리 경로당에서 봉사를 이어가게 됐다.
노인회를 맡아 봉사해주는 분외에도 질신리 경로당은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김인순 할머니는 경로당 굳은 일을 도맡아서 하고 계시며, 본인보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도 참 친절하게 대해준다.
질신리 채수호 이장도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경로당 출입구에 할머니들이 다니는 게 불편해 보였는지, 새로 공사를 해 놓아서 할머니들이 다니는데 참 편리하게 해 놓았다.
공사를 해 주신 사장님은 할머니들에게 막걸리 한 말과 돼지고기 열 근을 전달해 한바탕 잔치가 벌어지기도 했다.
질신 1리 경로당은 이처럼 서로서로 보듬어 주면서 재미있게 살아가는 경로당이다.
임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