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합회 보청기 나눔행사

2009-04-10     보은신문

지난 7일 10시부터 보은군 장애인연합회 사무실에서는 보청기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보청기를 하겠다고 신청한 7명에게는 귓속 본을 떠 16일, 장애인연합회 사무실에서 보청기를 끼울 수 있게 된다. 이날 참가한 30여명의 주민들은 16일, 다시 방문해 청력 검사와 상담을 거쳐 보청기를 맞추게 된다. 귀가 들리지 않으면 세상사는 재미와 취미가 없어진다고 한다.

텔레비전을 보아도 말소리가 들리지 않아 입만 나불거리고, 남의 말을 알아들어야 대답을 하는데 남의 말도 알아들을 수 없으니 답답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싫게 된다.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도 싫으니 세상사는 재미와 취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꼭 보청기를 해야 하는데, 돈이 문제”라며 낙심을 하던 어르신들은 “돈 때문에 싼 것을 하려고 하니, 싼 것은 잡소리가 많이 나고 왕왕 거리고, 비싼 것을 하려니 돈은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다.

결국, “16일 날 또 한 번 와서 결정을 해야 겠다”며 결정을 미루는 사람도 많았다.
조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