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출신 황규택씨
세계굴지 일본 미쯔비씨증권사 입사 확정 화제
“하고 싶은 공부는 재미 있습니다”
아시아 굴지의 경제 금융회사인 미쯔비씨 UFJ 파이낸셜 그룹에 보은출신이 입사 결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보은읍 삼산리 출신의 황규택(26)씨. 황씨는 공주 한일고를 졸업하고 일본 APU(아시아태평양 대학) 재학 4학년으로 졸업과 동시에 세계적인 미쯔비씨 그룹의 증권회사에 입사하게 됐다.
고교시절 선배의 영향으로 일본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고, 일본 아시아태평양 대학을 다니며 1년으로 제한된 기숙사 생활을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을 정도로 기숙사 대표를 맡아 책임감 있는 기질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로인해 부모님으로부터 학비 및 생활비를 절약하게 되었고 급기야 대학 재학중 대기업 입사라는 영예를 안게 되어 집안 뿐만아니라 지역의 자랑거리가 됐다.
보은읍에서 IM버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황구하(52)씨와 어머니 문명란(53)씨는 어릴적부터 공부뿐만아니라 축구, 유도등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모든 것에 적극적인 성격이 세계적인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동기로 보고 있다.
황씨가 다니는 일본 아시아태평양 대학 역시 외국인이 40%이상 차지해 친구들을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대학 재학시설 일본대표로 방콕에 소재한 UN 아시아본부에 한달한 체류하면서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는가 하면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황씨가 입사가 확정된 회사에 대한 선택에 대한 질문에 “거대기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회사 설명회를 주관한 사원들에 대한 인간미를 느끼게 되었고 입사원서를 넣고 최종면접을 보는 동안 많은 금융지식보다는 사람을 키우려는 모습에서 올바른 선택을 확신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입사후 자산운용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자식을 지켜보고 있는 아버지 황구하씨는 “어떤 일에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행동해준 아들이 자랑스럽다” 며 항상 노력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한국사람 보은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생활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