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전 보은군민회 재창립

전상문 회장 및 임원 선출, 회칙·규정 의결

2009-03-27     박상범 기자

20여년간 반복된 질곡과 반목의 세월을 떨쳐버리고 재대전 보은군민회가 재창립하여 새롭고 힘찬 출발을 약속했다.

재대전 보은군민회(회장 전상문)는 지난 3월28일 대전 샤모니호텔에서 출향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다시는 헤어지지 말 것을 다짐했다.

그동안 재대전 군민회는 1991년을 시작으로 창립·재창립을 반복하여 오다가 몇 년전부터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가 지속되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김동현·신범호 수석 부회장을 주축으로 창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해 재대전 보은출신 각 학교 동문회 및 향우회의 협조를 이끌어 내 이번에 보은군민회를 재창립하게 됐다.

제4기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전상문 회장은 “오늘은 그간의 반목과 질곡의 세월들을 떨쳐 버리고 재전 보은군민회가 새롭고 힘찬 발전을 위한 화합의 출발을 하는 뜻 깊은 자리이다”며 “회원들께서는 고향이나 집행부가 무엇을 해주시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고향과 군민회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취임인사를 했다.

제4기 집행부 구성을 보면 전상문 회장, 김동현·신범호 수석부회장, 김연구·나상연·이래룡·손동광·손혜미·송재성·홍구표 부회장, 나기선 사무총장, 신윤철 사무국장, 박상규 재무국장, 장신익 기획홍보국장, 민순기 여성국장, 장길선 카페운영장, 조성식·조봉수 감사, 고흥식·박희근 상임이사 등 46명의 이사진 그리고 구달회 고문을 비롯한 17명의 고문단으로 조직됐다.

더불어 4기 집행부는 △회원들의 의견교환 및 단합장소인 군민회 사무실 마련 △고향특산물 판매 및 홍보 △고향민 및 출향인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고향의 푸른 성장 육성도시를 위한 나무보내기운동 전개 △보은의 첨단산업단지를 위한 한밭대 석학들의 협력 유치 등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총회에 이어 2부 만찬 및 여흥시간에서는 참석회원들이 상호간 고향에 대해 묻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화합과 친목을 다졌으며, 본사와 보은농축산영농조합(대표 양현순)에서 준비한 칡즙과 보은군에서 준비한 농산물 기념품이 회원들에게 전달됐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용희 국회의원과 임병옥 재경 군민회장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의 출향인사들이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박성효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교육감, 설동호 한밭대총장과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